전국 최대 축산단지...홍성한우 브랜드 가치 UP
대형조합 위상 유지,..협동운동 내용·질 손색없어

[탐방] 홍성축협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은 홍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며 전국 최대 축산단지를 끼고 있는 조합으로써 위상 고취를 비롯해 친환경축산 메카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코자 174명의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있다. 

  
지난해 총 사업 매출액 8400억원, 당기순이익 9억1000만원을 실현했다. 
  
홍성축협은 한때 5000명에 달하던 조합원이 한우자율폐업지원과 2014년 전국조합장동시선거를 겨냥한 조합원 자격 재심사를 거치면서 2340명으로 대폭 줄었지만 사업내용은 여전히 대형조합으로서의 위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협동운동의 내용과 질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말이다. 
  
연간 사료판매량 11만톤,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 1억원, 교육지원 19억원, 하나로마트 한우취급량 580마리 등 굵직굵직한 계수가 이를 뒷받침한다. 
  
정찬희 홍성축협 지도상무는 “시대흐름에 맞는 조합상 구축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다른 예산은 몰라도 조합원 지원사업 규모는 매년 증가시켜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의 경영스타일은 내실강화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화려한 캐치프레이즈나 요란한 홍보보다는 조용한 추진력 발동을 중요시한다. 이에 당초 한우식당을 포함한 마트 증축을 위한 부지 1600㎡가 확보돼 있었지만 보류하고 사료사업 강화와 한우브랜드 강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홍성축협 하나로마트는 설, 추석 명절에 150마리 분량의 쇠고기를 판매하는 대형마트로 자리 잡았다. 연간 한우판매량은 580마리에 달한다. 전체매출액은 연 240억원 정도며 올해 목표는 250억원으로 잡았다. 최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무항생제 고기판매도 인기다.
  
조합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성축협사료는 월 9200톤, 연간 11만톤 수준을 유지한다. 올해 판매목표는 12만4600톤이다. 다양한 상품에 역가 높은 고품질 사료생산으로 조합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 홍성축협의 사료 생산 시설

  
홍성축협은 올해 한우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정성을 쏟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약을 맺고 홍성한우 안전성과 고품질생산 지도업무 등을 강화했다. 
  
깊은 역사 속에 면면이 전해 내려오는 직원들의 업무추진 능력도 이 조합의 강점이다. 
  
이기승 홍성축협 상임이사는 “지역사회 선후배 관계가 골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조직체에서 선배의 모범적 복무자세는 중요한 전통이 되기 때문에 공과 사를 분명히 하고 또 자율적 규범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내실경영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맛좋은 명품 홍성한우 소비확대와 친환경축산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항상 조합원을 1등으로 모시는 섬김의 서비스 정신도 조합경영의 중요한 방향으로 삼아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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