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많은 출하마릿수에도 고돈가가 유지됐던 국내 양돈시장은 올해도 사육의지가 높아 전체 마릿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함께 폭염에 의한 번식성적 저하, 신생자돈의 면역력 저하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출하마릿수가 다소 적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모돈과 함께 비육돈 관리의 중요성도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균일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류복현 선진 양돈 PM을 만나 자세한 전망과 양돈가들이 유의할 점을 들어봤다.

# 비육돈 관리 중요해
 

“양돈가들이 모돈관리 쪽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비육돈 관리를 함께 해야 할 때입니다. 다산성 모돈을 도입하고 육종은 발전했지만 출하마릿수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비육돈 관리가 안돼서 결과물에서 성과를 못냈다고 생각합니다. 농장 수익과 직결되는 비육돈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류 PM은 다산 모돈, 자돈, 비육돈, 전문 육성돈의 전반적인 관리가 수익과 연관되며 그중에서도 비육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육돈은 자돈부터 시작되는데 자돈의 생시체중이나 균일도가 중요하죠. 그런데 산자수 가 높아 체중미달자돈 비율이 높아지고 약값도 많이 듭니다. 체미돈 비율을 줄이고 균일하게 돈군을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류 PM은 균일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선별출하를 과도하게 하면 남은 돼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분만복수부터 꾸준한 관리를 하고 생시체중보다 균일하고 고르게 돈군이 갈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급이기 관리만 잘해도 사료 허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이기 하나당 적정사육마릿수를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선진에서 제시하는 ‘적극적 돈사 관리’
 

선진에서는 균일한 돈사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환절기에 일교차가 커서 균일한 관리와 함께 표준돈사 등을 통해 표준화된 관리가 필요합니다. 비육구간에서는 환경적인 부분의 작용이 크죠. 선진에서는 농장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류 PM은 질병이 만연한 환경에서 차단방역도 한계가 있는 만큼 근본적인 체질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진에서는 이를 위해 수단이 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장을 튼튼하게 하면서 면역력을 키우는 ‘빅굿’이 가장 대표적이죠. 큰 장을 가지면 성장과 면역력이 좋고 이를 기본으로 질병이나 밀사의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습니다.”
 

류 PM은 획기적인 사육환경 개선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대한민국 양돈의 현실을 인정하고 이 상황에서 최선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선진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선진의 비육돈 사료의 콘셉트는 환경을 인정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섭취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연구소의 설정된 환경이 아닌 대한민국 양돈장에서 현실적으로 닥칠 수 있는 문제들을 인정하고 설계된 제품이죠.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기능성 아미노산 등을 강화해 증체와 함께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별도의 여름철 강화사료를 필요치 않을 정도로 설계, 지난해 여름 더위에서도 성적저하가 없어 실증적인 효과를 인정받았죠.”
 

류 PM은 선진이 단순한 사료회사가 아닌 종합양돈회사인 만큼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진은 사료만 파는 것이 아니라 식육, 종돈장, 양돈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종합적인 고민을 합니다. 질병, 제도, 수입육의 범람 등을 양돈가와 똑같이 고민하죠. 때문에 고객이 행복한 양돈을 할 수 있도록 먼저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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