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지역특성 맞춘 제품 바이어 상담 활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한국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Food & Hotel Africa 2017’에 참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남아공은 세계 경제침체 여파에도 높은 수준의 인프라와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블랙다이아몬드(경제력과 구매력을 지닌 흑인 중산층)'들을 배경으로 소매유통업 뿐 아니라 식품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식료품의 가계지출 비율이 높아 월마트 등 세계 유수 대형유통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인근 아프리카 국가의 식품생산여건이 미흡해 아르헨티나, 태국, 중국 등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국가로부터 대부분의 식품을 수입하고 있어 한국식품의 신규진출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시장이다.

aT 한국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특성에 맞춰 과일음료, 스낵 등의 제품과 버섯과 건강식품, 조미김 등 타국에서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활발한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남아공에서 한국식품은 아직 인지도도 낮고 힘든 신규시장이지만 경제력 있는 흑인중산층이 매년 10% 이상 가파르게 늘고 있어 아프리카 대륙을 경제거점으로 한국식품의 수출시장다변화와 시장선점을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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