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까지 누적량 14만3370톤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수입량이 지난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증가하는 등 2분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일 축산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돼지고기 수입량은 검역기준으로 지난 1분기 10만9998톤에 이어 지난달에도 3만3371톤이 수입돼 1~4월까지 누적량은 14만3370톤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9077톤에 비해 3만4293톤이나 더 많은 것이다.

지난 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7985톤으로 전월보다 1919톤이 증가했고 지난해 동월보다 9695톤이 증가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삼겹살이 1만7823톤으로 전월에 비해 10.9% 증가했고, 앞다리살은 1만5346톤으로 5.0%가 증가했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최근 수입이 증가한 것은 국내산 냉동육 삼겹살의 가격이 오르면서 삼겹살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쇠고기의 수입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1분기 검역기준으로 수입쇠고기는 8만5685톤이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591톤에 비해 8094톤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에도 2만4237톤이 수입되면서 올 들어 1~4월까지 누적량은 10만9922톤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642톤보다 6280톤이 늘어났다.

한편 최근 육류소비가 살아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돼지 출하마릿수 감소로 돈가 변동폭이 큰 상황인 가운데 이달 돈가는 ‘2017년 봄 여행 주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할인행사 등과 장미대선이 끝나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돼 전월보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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