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까지 유무상 인력 5000명 지원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난 해소에 팔을 걷고 나섰다.

농협제주본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마늘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참여할 도내 기관·단체와 유상인력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제주보호관찰소와 협력해 사회봉사자 10여명이 마늘수확기 한 달 동안 일손 지원에 나서며 제주대 6개 단과대학과 국제대 학생 600명도 지난 20일부터 마늘주산지 6개 마을에 2박3일간 머물며 마늘수확 돕기에 돌입했다.

또 해군기지전대 180명과 해병대 제9여단 군장병 800명도 지난 22일부터 인력지원에 나섰다.

대한노인회 제주광역 취업센터와 연계, 유상인력 중개도 나서 서울, 경기지역 인력 30명으로 구성된 영농작업반이 지난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안덕지역에 머물며 마늘수확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봄철 농번기(5~6월)에 유·무상 인력 5000명을 공급,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마늘주산지인 대정, 안덕지역에서 NH농협은행 영업점, 지역농협, 계열사등 제주농협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일손돕기가 진행됐다.

봄철 체육행사를 대체해 일손돕기에 나선 농협 직원들은 이날 정읍 신도리 김 모 씨 등 20농가의 마늘밭 5만여㎡에서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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