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당 순수익 한우·젖소↑ - 비육돈·육계↓
통계청, 2016 조사결과

한우비육우를 제외한 전 축종의 생산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마리당 순수익에선 한우와 젖소는 증가한 반면 비육돈. 산란계, 육계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6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종별 생산비는 마리당 송아지는 사료가격 하락 등에 기인해 전년보다 3.6% 감소한 31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우번식우의 지난해 마리당 순수익도 전년 △19만2000원보다 45만8000원이 증가한 26만6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한우비육우의 경우 생산비는 전년보다 5.6%가 증가해 100kg기준 99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마리당 순수익에선 한우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이 증가해 전년보다 13.4% 증가한 98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우 수컷의 경락가격은 지난해 지육 kg당 1만9107원으로 전년보다 13.4% 올랐다.

육우의 경우 생산비는 100kg기준 전년보다 1.8% 감소한 62만1000원을 기록했으나 마리당 순수익에선 육우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감소해 △17만4000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우유의 경우 지난해 ℓ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3원 감소한 760원이었으며, 마리당 순수익에서도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한 284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돼지는 비육돈의 경우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1% 감소한 26만7000원으로 조사됐으나 가격 하락으로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만5000원 감소한 8만2000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돼지 경락가격은 탕박 kg당 4617원으로 전년보다 6.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 역시 지난해 10개 기준 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7.4% 감소한 974원을 나타난 반면 산란계 순수익에선 전년보다 548원 감소한 마리당 1815원으로 조사됐다.

육계 생산비는 kg당 전년보다 34원 감소해 1244원을 기록했으며, 마리당 순수익은 육계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46원이 감소해 21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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