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연내 10개 자활지원사업 위탁운영 매장 개설 예정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총 11조 2000억 원 편성한 가운데 식품, 유통업계에서도 지역사회의 취업취약계층이 자발적으로 경제적 활동에 참여해 자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은 중앙자활센터와 체결한 ‘본래순대 위탁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자활지원사업 위탁운영 1호점 ‘본래순대 보령점’을 오픈했다.
 

도드람은 본래순대 보령점(보령지역자활센터) 위탁운영을 통해 근로 능력은 갖췄지만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저소득계층이나 중위소득 50% 이하인 조건부수급자, 일반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 노무의 자활근로 사업 유형을 탈피해 매장 운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경영 노하우로 향후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본래순대 보령점에서는 본사에서 조리, 서비스교육을 받은 보령지역자활센터의 자활주민 11명이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도드람은 본래순대 보령점에 이어 창원 상남점(창원지역자활센터), 서울 군자점(서울광진지역자활센터), 인천만수점(인천남동지역자활센터) 추가 3개점을 개업했고, 올해 약 10개의 자활지원사업 위탁운영 매장을 개설,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보건복지부와의 업무 체결을 바탕으로 지난 4월 경기도 시흥에 ‘내 일(My job)을 통해 행복한 내일(Tomorrow)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은 ‘GS25 내일스토어’ 1~2호 점을 열었다. GS내일스토어는 저소득층의 일자리 확보와 GS25 창업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각 지역의 자활센터에서 GS25 운영 교육을 받은 참여 주민에게 GS25내일스토어 근무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GS25내일스토어에서는 15명의 자활사업 참여자가 일하고 있고 올해 안에 전국 8곳 추가 신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 시장에서 소외 받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안정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하고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들도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14일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스위트위드㈜’의 준공을 기념, 장애인고용공단 및 지자체 인사들과 함께 준공식을 치렀다. 이번에 건립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스위트위드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하고 있고, 근로자의 70%를 장애인으로 구성한다.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SPC그룹은 ‘행복한 베이커리 & 카페’를 운영 중이다. 행복한 베이커리 & 카페는 장애인 직원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장애인 바리스타가 제조한 음료와 장애인 보호작업장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 생산한 빵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자활사업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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