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익산에 새 둥지를 튼다.

실용화재단은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에서 익산으로 청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2009년 9월 7일 수원시 권선구에 터를 잡은 실용화재단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 2014년 2월 농촌진흥청이 이전한 전북지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이전은 오는 18일 기획운영본부를 시작으로 기술사업본부와 창업성장본부 순으로 진행되며 본관동 직원 145명이 이전하게 된다.

종자사업본부는 신속한 현장적응을 위해 지난해 8월 이전을 마쳤고 분석검정본부는 분석시험센터·농기계검정센터 등 특수시설을 신축하여 내년 5월에 이전할 계획이다.

실용화재단 이전청사는 전북 익산시 송학동에 위치한 구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부지에 위치하며 일대 약 20만㎡부지에 조성됐다.

실용화재단은 이전으로 인한 업무 공백과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고 24일부터는 업무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전북 익산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며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인 전북으로 이전, 실용화재단은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으로 지역사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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