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워크숍
생산·유통 단계별 준수…소비자 신뢰구축 강조

축산물이력제의 개선과제로 영세 식육판매업소 이력번호 관리, 이력정보 활용도 강화가 필요한 가운데 생산 및 유통 단계별 준수를 통한 소비자 신뢰구축이 강조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의무시행 2주년을 맞아 국내산 및 수입 축산물 유통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워크숍’을 지난 1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 지자체, 식육유통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선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의무시행 추진현황과 개선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발전 방향에 대해 지자체 축산 담당 공무원과 유통업체 관계자 간 조별 분임토의를 통해 유통단계 의무시행에 따른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향후 보완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내년 12월 의무시행이 예정된 수입 돼지고기이력제 추진방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주제 발표를 했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축산물 유통단계의 이력제와 원산지 등 부정유통 관련 단속요령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닭, 오리, 알(종란, 식용란) 등 가금산물 이력제 도입(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을 주관한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물이력제는 제도시행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됐다”며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는 국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과정으로 유통 이력정보의 정확도 제고와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소비자의 축산물 안심소비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물이력제 단계별 준수를 통한 소비자 신뢰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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