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본부, 이달의 우수 조합장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태호)는 지난 10일 차별화된 계약재배와 철저한 공동선별 및 생산농가 조직화를 통해 명품 양파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높인 신왕철 부안 변산농협 조합장을 ‘이달의 우수조합장’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신 조합장은 농지의 90% 이상이 밭인 지역특성을 살려 양파를 전략작목으로 육성한 결과 2015년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명인·명작’ 농산물 반열에 변산 양파를 당당히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우수조합장으로 선정됐다.  
 
변산농협은 2009년부터 양파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품질향상에 힘쓰면서 품종을 단일화하고, 재배 매뉴얼을 농가에 보급해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규격품 생산을 이끌어냈다.
 
또한 차압식 강제송풍 방식이 적용된 저온창고를 통해 부패율을 3% 수준까지 낮췄으며 5년째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주 6일 15톤씩 전속 공급하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대형식당 주방장들이 변산 양파를 이용한 레시피를 개발하면서 ‘명품양파’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 해마다 종자비 보조 5000만원, 웃거름비료 6000만원, 영양제 1000만원, 톤백 9000만원, 수송비 3000만원 등 2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양파 판매 수익 5억원 가운데 4억원을 농가에 배당했다.
 
이처럼 양파농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공선 참여농가는 160농가, 74㏊로 꾸준히 늘어났고, 값이 급등해도 포전매매로 이탈하는 농가는 한 곳도 찾아볼 수 없다.
 
신왕철 조합장은 “양파농가 재배교육 및 현장지도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어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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