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소비가 많은 캠핑용 채소류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참가격 사이트(price.go.kr)를 통해 전국 대형마트, 전통시장, SSM(기업형슈퍼마켓), 백화점 등 81곳을 대상으로 39개 캠핑용 식재료를 조사한 결과 채소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특히 풋고추는 백화점과 64.1%의 가격차를 보였으며, 깻잎도 56.9%나 전통시장 가격이 낮았다.

반면 쌈장, 소금, 고추장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다음으로 백화점, 전통시장, SSM순이었다. 특히 쌈장의 경우 대형마트와 SSM 간 최고 49.8%의 가격차를 보였으며 소금과 고추장은 전통시장 대비 각각 36.1%, 28.6% 저렴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캠핑용 식재료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12만7919원으로 대형마트(12만9097원), SSM(14만1253원), 백화점(18만7270원)순으로 전통시장이 백화점 대비 31.7%, SSM보다 9.4%, 대형마트 보다는 0.9%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으므로 가격 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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