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X총회서 세계 최초 해조류 국제규격으로 채택

 

우리나라의 김이 아시아 지역의 김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현지시각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김 규격이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규격인 코덱스 규격은 187개 회원국의 식품기준이자 국제교역에서 분쟁발생시 해결의 기준이 된다.

코덱스 규격 중 해조류 관련 규격은 아직 채택된 사례가 없었으며,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앞으로 최초의 해조류 관련 국제규격으로 인정받게 된다.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3종류에 관한 것이며 주원료인 원초 외 파래, 감태, 메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선택성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정한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식품 규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규격이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적용되는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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