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일자리 창출·가뭄 대응·가축질병 등 집중 투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농업·농촌 분야에 총 6835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추경 예산은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과 가뭄 대응, 가축질병 등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우선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과 관련 귀농·귀촌인, 농산업 창업자를 위한 전문 컨설팅에 7억원이 투자되고 1000억원 규모의 창업 자금 지원 확대(이자차액보전 4억원) 등 11억원 규모의 직접적인 일자리 지원이 추진된다.

또 가을 가뭄과 내년 영농기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항구적인 가뭄 대책 추진을 위해 1056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 시설 설치와 물이 풍부한 아산호와 부족한 지역 간의 수계 연결 지원을 위한 투자 재원 256억원을 반영했다. 전남 서남부 지역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영산강 Ⅳ지구의 조기 완공을 위해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노후 저수지 등 수리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예방 차원에서 78억원이 투자된다. 돼지 A형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구제역 백신 완제품(O+A형) 320만 마리 분을 비축하고, A형 구제역 항원 뱅크를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례적인 재원부족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농특회계에 5675억원의 재원보강이 이뤄진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추경이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상이변에 대비한 가뭄대책, 가축질병 예방 체계 구축 등 긴급한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 관리와 조기 집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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