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산어촌으로 휴가가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농어업관련 단체들이 국민들의 발걸음을 농산어촌으로 향하게 하기위해 여름철 최고의 휴가지로 농산어촌을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한국관광공사,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어촌어항협회 등이 총출동, 그야말로 범정부적으로 농산어촌으로 휴가가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거들었다. 이번 여름에 우리 농산어촌에서 휴가를 보내자는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자고 제안하면서 자신도 농산어촌으로 휴가를 가겠다고 한 것이다.

캠페인과 함께 내놓은 관광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여름나기 좋은 테마별 농어촌여행코스를 소개하는 한편 기관별 홍보행사를 연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도 했다.

낙농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 생태탐방을 위주로 한 마을,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 등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상품들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연천 푸르내마을, 인제 하추리마을, 금산 조팝꽃피는 마을, 상주 은자골 마을 등이 준비한 놀자, 쉬자, 웃자, 하자 등 4가지 테마는 국민들의 심신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산어촌으로 휴가가기 캠페인이 가뭄과 수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농어업인들게 힘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반가운 사람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고, 가족의 삶이 묻어나는 곳에서 느끼는 감동, 저렴한 여행비용, 가성비 높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산어촌으로 휴가가기가 단순히 농어업인들에 대한 시혜차원이 아닌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으로 휴가가기 캠페인이 전국민으로 확대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농어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국민들에게는 오감만족을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농산어촌으로 휴가가기 캠페인’의 성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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