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돼지, 육계는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반면 젖소, 산란계,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6월 1일 기준)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총 278만6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만4000마리가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5.4%가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송아지 가격 호조에 따른 한우 번식우 마릿수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농협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3~5월 한우 수송아지 평균가격은 마리당 343만7000원으로 지난해 12~지난 2월 평균 276만8000원보다 60만원 이상 상승했다. 암송아지 가격도  지난 3~5월 마리당 258만5000원으로 30만원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한우 번식우 마릿수는 6월 현재 151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6만3000마리가 늘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2000마리로 원유감산정책 영향에 따른 2세 미만 사육마릿수 감소 등에 기인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1%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선 0.6% 증가했다.
 

돼지는 모든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이 증가하면서 6월 기준 1043만2000마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만7000마리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모돈 마릿수는 100만5000마리로 집계됐다.
 

가금류의 경우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병아리 입식 제한 등으로 산란계와 오리의 사육마릿수가 크게 감소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5738만3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6%가 감소했으며, 오리 역시 646만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39.7%가 감소했다.
 

반면 육계는 지난해 3~5월 kg당 생체기준 1289원이었던 산지가격이 지난 3~5월 평균 2173원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사육마릿수가 1억420만5000마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9만1000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육 가구수는 한육우와 돼지를 제외하고 전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육우 가구소는 6월 기준 8만8363농가로 전분기보다 944농가가 감소했으며 돼지도 4537농가로 48농가가 줄었다. 반면 젖소, 닭, 오리 사육가구수는 각각 5256농가, 3205농가, 469농가로 전분기보다 각각 0.3%, 24.5%, 2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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