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경지면적, 전세계↑ 한국↓

농경연 보고서, 곡물수급 해외의존도 높아 생산·공급정책 절실 이남종 기자l승인2017.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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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농촌인구와 경지 면적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농촌인구와 경지면적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식량안보에 대한 위험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근 연구보고서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농업’에 따르면 한국의농림어업 국내총생산(GDP)는 2015년 289억달러로 전년 보다 3.4% 감소했으며 GDP에서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1%로 전년동기 대비 0.2%p 줄었다.

2015년 기준 세계 농촌인구는 33억8000만명으로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의 농촌인구는 전년보다 0.3% 감소한 887만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지면적 역시 세계 경지면적은 2014년 기준 전년보다 증가한 15억8460만 ha이며 한국의 경지면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169만 ha로, 국토면적의 16.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농업보조금의 경우 전체 농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4.7%로 전년도 3.6%보다 증가했지만 일본의 11.4%, 미국의 7.4%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수출입지표 중 농추산물 수출액을 보면 2015년 기준 세계의 농축산물 총 수출액은 1조2572억 달러이며 수출 규모 1위는 미국(10.6%), 다음은 네덜란드(6.7%), 독일(6.1%), 브라질(5.8%), 프랑스(5.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농축산물 수출규모는 2015년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58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주요 생산지표 중 세계 쌀 생산량은 2014년 7억4000만톤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으며 중국과 인도가 전체의 약 49.2%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563만톤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해 세계 쌀 생산량의 0.8%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쌀을 제외한 보리, 대두, 옥수수, 감자, 고구마, 참깨 등의 곡물은 2014년 세계 생산량의 0.2%내외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곡물 수급이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나 주요 식량작물의 균형 있는 생산·공급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남종 기자  leenj@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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