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수출가능지역 확대 기대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포도의 호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호주와의 국제 협상을 통해 국산 포도의 검역 요건이 이같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출이 가능했던 지역은 김천, 영천 등 9개 지역에 국한돼 있었다.

이번 완화조치는 지난해 가평군이 가평산 포도를 호주로 수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후 호주 검역당국과 협상을 통해 이뤄냈다.

국산 포도는 2014년 처음 호주로 수출된 이후 2015년 51톤을 최고치로 지난해에는 24톤을 수출, 다소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검역요건 완화를 계기로 수출 가능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주석 수출지원과장은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전략에 따라 국내 농산물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무역 상대국과의 지속적인 검역협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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