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료 수입, 양식업 대안 안돼"

사료비용, 양식광어 생산비 40% 차지…경영에 부담
경영안정·식품안전성 문제 해소 위해 배합사료로 전환 필요
김동호 기자l승인2017.08.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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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양식업계에 있어 생사료 수입이 생사료 수급불안정의 대안이 될 수 없는 만큼 배합사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전반적인 어획부진의 영향으로 kg당 500원 수준이던 사료용 고등어의 가격이 kg당 900원까지 치솟았다.

사료비용이 양식광어 생산비의 40%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사료용 고등어 가격상승은 양식어가의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사료용 고등어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는 사료비 증가에 따른 조합원의 경영악화를 막기 위해 페루산 사료용 고등어를 수입, 조합원에게 kg당 730~750원 정도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생사료용 소형어의 수입은 지속가능한 양식업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는 만큼 광어양식업계에서는 배합사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혜수 KMI 수산업관측센터 연구원은 “연근해어업 생산량 감소와 국가차원의 수산자원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공급부진에 따른 생사료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생산비용을 이유로 어린물고기를 사료로 이용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양식업을 추구하는 세계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 인만큼 생사료를 수입하는 것은 광어양식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양식어가의 경영안정과 식품안전성문제 해소, 광어양식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서는 배합사료 전면도입을 목표로 생사료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kdh0529@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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