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평조 부산 사상농협 조합장
x특화된 농산물 생산...틈새시장 공략
실익·수익창출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부산 사상농협이 도·농 특성화 조합으로 꾸준히 성장 가도를 달려 주목받고 있다
  
사상농협은 2011년 10월 김평조 조합장이 취임한 후 ‘시민·농업인과 함께 도약하는 사상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농산물 등 특화된 농산물 생산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을 추진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증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튼튼하게 다져진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을 비롯한 여타 금융기관과의 경쟁 속에서도 조합원의 실익과 수익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상호금융의 자금운용 극대화, 금융마케팅 강화, 비이자수익 창출 등 수익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평조 조합장은 “지도사업은 관내외의 여러 기관(병원, 예식장, 장례식장 등)과의 협력을 통해 조합원에게 편익과 혜택이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선진지 견학, 농업인의 날 행사, 경조금 지급,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농업인 안전보험가입, 문화교실 개설, 전 조합원 국내연수실시, 종합건강검진 실시, 조합원 및 배우자 생일선물 지급, 농자재 무상공급, 도·농 농협 간 교류 사업 실시 등을 통해 조합원과 함께하며 조합원의 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상농협은 지난달 말 기준 예수금 평잔 5714억원, 대출금 평잔 4866억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연체비율 0.74%, 무수익비율 0.35%로 자산건전성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통한 경영안정이 농업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경영의 전문화와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조합경쟁력을 극대화한다”며 “금융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성장을 도모하고 고객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금융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사상농협’이라는 경영방침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조합원에게만 국한해 실시하던 사업을 지역주민들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 구심체 역할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사상농협의 동반자로 확보, 예수금 확대와 농업인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그는 “금융기관의 서비스 영역이 무너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자본 증대와 연체감축, 조수익 증대, 경비절감 등 수익과 건전성 위주의 사업을 추진하고 투명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조합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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