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목장 개선운동으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이 13년차에 접어들면서 농가 생활화 운동 정착을 목표로 잡았다.
 

대한민국 낙농목장 환경개선을 선도하는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이 본격적으로 2017년도 우수목장 선정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8월 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제1차 우수목장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그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의 추진실적을 비롯해 2017년도 우수목장 추천 접수현황을 보고받고 올해 우수목장 선정기준의 확정과 현지심사 추진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성경일 위원장은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개시를 선포한 지 13년차에 접어들면서 상당부분 현장의 개선과 농가들의 의식제고가 이뤄졌음을 느끼지만 여전히 목장 내 분뇨처리 개선의 시급함을 느낀다”며 “농가 스스로 깨끗한목장가꾸기가 생활화되는 것이 절실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 내도록 깨끗한목장가꾸기 중앙운동본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고민과 다양한 방안모색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회는 올해도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전문가로 우수목장 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고, 보다 객관적 평가와 효율적 활동 운영을 위해 선정위원 전원이 모든 현지심사일정에 참여키로 했다. 이에 우수목장 선정위원단은 이달 초순부터 2주간 현지심사를 실시하고, 11월 중 제2차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심사결과에 따른 순위 확정과 시상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깨끗한목장가꾸기를 위한 농가실용서로서 ‘2017년도 우수목장 사례집’을 제작해 농가들의 실질적인 목장환경 개선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대 12년간 발굴된 우수목장 사례들 중 목장환경개선 관련 핵심사항만을 추려 제작한 ‘깨끗한목장가꾸기 아이디어 사례집’도 연내 전국 낙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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