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매물량 2만4000톤 활용키로

최근 가격 상승폭이 큰 배추, 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수매 물량 2만4000톤을 활용한 수급안정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9월 수급안정대책 방향을 발표하고 추석이전 주요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수급조절 물량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급조절물량으로 정부가 확보해 놓은 배추 1만9000톤과 무 5000톤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소매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랭지채소 등 산지 점검과 기동반 운영을 지속하고 필요시 현장 기술지원단의 생육지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파, 감자, 돼지고기의 경우도 출하조절 물량을 운용하는 것과 더불어 농협, 민간 저장업체 등의 저장물량을 출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석 이전 3주간 일일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을 통해 주요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추석에 수요가 많은 10개 중점관리 품목의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앞으로 평년 수준으로 기상여건이 안정화되고 예기치 않은 태풍 등 변수가 없다면 채소류의 일반적 가격 패턴으로 볼 때 가격 안정 품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전년대비 올해 전체 재배면적이 7% 증가했으며 이달 출하물량도 전년대비 27% 많아 앞으로 가격은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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