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폭염·가뭄·고온 영향…지난해 동기대비 4%↑

지속된 폭염과 가뭄, 고온 이후 찾아온 집중호우로 원예용 살균제와 살충, 비선택성제초제 등의 사용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작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출하된 작물보호제는 1만637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가량 증가했다. 이 중 원예용 작물보호제는 살균제가 427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9톤보다 5%, 살충제는 4125톤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초제에서는 밭제초제가 1172톤이 출하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 증가했고, 비선택성제초제는 2881톤으로 22%나 늘었다.

반면 수도용 작물보호제는 8%가량 감소했는데 804톤이 출하된 살균제가 1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제도 991톤이 출하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4% 줄었다.

이 같은 원예용 살균제와 살충제, 비선택성제초제의 출하량 증가는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고온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중호우까지 더해져 병해충 발생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물보호제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가뭄과 호우 등 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병해충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지난달까지 감안하면 작물보호제 판매는 지난해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체로 재고에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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