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된 벼품위·검측 자동장비가 중국 국가 양식국에서 실시한 곡물 검측장비 성능검사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았습니다.”
이중희 (주)쌍용기계산업 사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실시한 곡물품위 검사장비 평심회를 통과, 중국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이중희 사장은 지난 30여년 효율적인 도정과 고품질미 생산을 위한 도정 관련기기와 품질검사·판정 장비를 개발해 RPC시스템 선진화에 앞장서 왔다.
그는 이번에 중국이 곡물 검측장비를 인증하고 채택한 것은 지난 5년여 동안 중국정부와 접촉, 벼 제현율에 의한 수매제도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중희 사장은 중국 진출을 계기로 동·서남아시아 미작국에도 미곡 품위·검측판정기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강소성 무석시에 현지 법인인 쌍용기계산업무석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내년초 공장을 준공, 자체 생산과 판매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천시 계양구 중소기업협의회장으로도 선임된 이 사장은 “이번 중국 정부의 평심회 통과는 농업기계화연구소와의 공동연구개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수매·가공에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원료곡을 선별할 수 기기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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