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 수출신화 '도전'

[사람과사람]송주현 송원식품 대표
수산물 수출 전문인력 턱없이 부족
소량 수출때 물류비 과도발생 부담
기업별 공동물류 한다면 기업들 수출경쟁력 제고 큰 도움
김동호 기자l승인2017.09.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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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올해 미국과 캐나다, 홍콩, 일본 등의 국가로 수출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우선 가까운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 장기적으로 수출시장과 내수시장의 고른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송주현 송원식품 대표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서 골고루 성장을 이끌어내고 싶다며 운을 뗐다.

다국적 기업의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가업을 이어받아 수산물 가공업계에 뛰어든 송 대표가 수산업계에 종사한 이력은 길지 않다.

하지만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하면서 송원식품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송 대표의 노력에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감태가 대량으로 수출되는 품목이 아니다보니 물류비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려 해도 수산물 수출을 위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해양수산부에서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긴 한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특히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핵심인데, 수출을 위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통역사들을 고용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터라 중소기업에서는 매일 고용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해외시장 진출 사례의 대부분은 소량부터 수출을 시작해 물량을 점차 늘려가는 데 소량을 수출할 때 물류비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주요 수산물 수출대상국에 한해서라도 기업별로 공동물류를 할 수 있게 한다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송 대표는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 해조류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유럽국가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우선 가까운 국가에 대한 수출판로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시장과 북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보려고 합니다.”


김동호 기자  kdh0529@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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