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 글로벌 사업 고도화, 고객자산가치 제고라는 3대 핵심사업 역량 강화에 발맞춰 그룹 홍보 전략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농업·농촌·농업인·지역사회 이익에 기여한다는 농협 조직의 특성상 아날로그적 향수를 자극하는 홍보 전략을 펼쳐왔는데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이 새롭게 선보인 TV 광고는 뮤지션 제이슬로우의 랩을 소재로 활용해 금융투자업계 최초·최고라는 혁신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업계 최초 소비자 중심경영(CCM) 인증, 최초 헤지펀드 도입, 좋은 증권사 평가 1등, IPO(기업공개) 기업상장 1등 등 최초부터 최고까지 NH투자증권이 앞장선다는 내용의 랩 가사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부각했다.

NH농협카드는 탤런트 유승호를 새롭게 기용, 모델의 젊고 바른 이미지와 ‘올바른 생활카드의 대명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조화시켰다.

NH농협생명은 실제 ‘농업인의 이야기’를 통한 차별화된 공익적 상품 광고를 최근 론칭, 정책보험에 대한 관심 및 가입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납입보험료의 50%를 국가에서 부담해주는 농업인NH안전재해보험 광고 편을 통해 실제 농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피해를 당한 농업인을 광고모델로 기용, 농협금융의 공공성 및 공익성 홍보를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NH농협금융은 범농협 계열사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인쇄광고 정책을 도입해 브랜드 통일성 제고 및 농협의 공익적 사업홍보에 나서고 있다.

농가소득 증대, 여름 휴가철 농촌에서 휴가 보내기, 추석 명절 우리 농산물 애용하기 등 시기별, 테마별 공통 광고 시안을 제작해 전 계열사가 공동 사용함으로써 공익성, 공공성으로 대표되는 농협금융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협은행은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행권 하위에 머물던 페이스북 팔로우어 수가 전년 대비 435% 급성장해 지난달 24일 기준 54만명을 넘어서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팔로우어를 보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농협금융의 공익적 성격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농협금융의 모습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홍보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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