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장비 전문업체 명성은 농림축산식품부 R&D(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 사일리지 일관 조제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사일리지 조제기는 옥수수의 수확ㆍ베일성형ㆍ비닐랩핑 등을 일관처리할 수 있으며 생산이력관리가 가능토록 해 생산비와 노동력을 5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명성은 올해 초 통합시작기 제작을 완성하고 현장 성능 평가를 통해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농업인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세부 보완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조립 및 현장 제작 문제점을 보완해 양산모델의 표준화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개발한 사일리지 조제기의 권리성 확보를 위해 명성이 보유한 선행 특허 19개에 ‘수분 함유량 조절장치가 구비된 옥수수 수확기’ 등 신규 특허 5가지를 추가 출원했다.

개발 완료된 사일리지 조제기는 옥수수 기준 시간당 1.3ha, 32톤(40베일)의 작업능력을 갖췄으며 단위 면적당 90% 이상의 작업효율 능력을 갖췄다.

이한범 명성 총괄이사는 “명성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컨베이어프레임 등 핵심부품의 기본설계와 세부 설계를 완료했으며, 센서 융복합 기술을 이용한 첨단 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조작기는 농업인의 작업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부분”이라며 “명성은 앞으로 종합적인 성능 평가를 통해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수출 전략형 제품으로 완성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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