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농촌지역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17년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과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3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의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양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기계나 자전거에 안전반사판을 부착해 야간 도로운행 시 잘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전국 권역별로 대상마을을 선정해 온 예년과 달리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군의 50개 마을을 선정했다.

양기관은 교통안전공단의 지원으로 경운기·자전거에 안전반사판을 부착하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이용 및 보행 중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 안전지팡이 등의 안전용품도 지급된다.

황규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농기계의 특성상 속도가 느리고 야간에 식별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농촌지역에서 자동차를 운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