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정책의 패러다임이 ‘사람중심 산림자원순환경제’로 바뀐다.

산림청은 개청 50주년과 김재현 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도입해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는 산촌과 도시지역이 상호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디자인하는 것으로 산림청은 이를 위한 10대 전략과제를 수립, 실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촌지역에 2022년까지 전국 주요 권역별 ‘산촌 거점 권역’ 30개소를 조성하고, 도시지역에는 선진국형 도시재생 프로그램인 ‘그린인프라 구축’이 진행된다. 산촌거점권역은 산림자원의 이용과 재조성의 선순환 구조에 기반한 선진화된 정주·일자리 공간 모델로 산촌 거주민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이 기대된다. 그린인프라 구축은 도시 공간에 녹지를 조성, 생태적 관리 개선과 친환경 목재 공급 확대에 주안점을 둔 국민 참여형 정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은 원활한 정책추진을 위해 내부에 ‘열린 혁신’을 위한 10대 조직 혁신과제도 수립해 조직·인사혁신과 직원 역량강화, 관계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앞으로는 단순한 산림자원 육성을 넘어 ‘사람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