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장옆에 국화꽃' 카페 전경.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마다 떡카페가 들어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들 떡카페는 여느 디저트 카페 못지 않은 맛과 모양, 여기에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겸비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매장 수도 늘려나가는 등 프렌차이즈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담장옆에 국화꽃
- 건강한 재료로 만든 떡, 전통차와 곁들이면 굿!

▲ 떡케이크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핫플레이스, 서래마을. ‘담장옆에 국화꽃’은 이 곳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떡카페다.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에 ‘단팥죽’ 전문점으로 소개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곳은 지금은 디저트 떡 카페로 자리를 잡았다.

카페 대표인 오숙경 씨는 원래 커피와 베이커리를 공부하다 재료 자체가 ‘솔직’한 떡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 오 대표는 빵의 경우 버터와 식용유 등 유화제를 많이 첨가하는 데 반해 떡은 그렇지 않아 재료 자체가 ‘솔직’한 게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다.

카페에는 오 대표가 직접 만든 떡케잌을 비롯해 하나씩 개별 포장해 판매 중인 쑥갠떡, 미니설기, 두텁경단 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떡을 웰빙차나 한방차, 커피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세련된 카페 디자인의 ‘담장옆의 국화꽃’은 서래마을점 외에 또 다른 핫플레이스인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과 정동, 원주 등지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메고지고
-금방한 따뜻한 떡 맛보세요~ 2분만에 뚝딱

▲ 주문과 동시에 즉석 찜기로 떡을 만든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답례떡으로 더 유명해진 떡담의 ‘메고지고’ 떡카페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유명해진 ‘메고지고’는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설기떡을 주문과 동시에 즉석 찜기에 넣으면 2분만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떡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흑임자, 통팥, 고구마 등의 토핑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또 제주 오메기, 미니경단, 라이스파이 등을 개별 포장해 차나 커피와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누드인절미, 가래떡튀김 등도 판매한다. 문 대통령이 선물했던 패키지도 그대로 판매 중이다.

‘메고지고’는 최근 양재동 aT센터점을 오픈했으며 정자동, 광명, 평촌 등 6개 지역에 매장이 있다.

김수정 메고지고 aT점 대표는 “웰빙과 건강 트렌드로 떡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며 “떡 카페에서 떡을 먹어본 손님들이 떡을 추가로 주문하면서 떡 매출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야디
-아침식사용 떡 샌드위치…직장인 "좋아요"

최근 반포대로에 문을 연 작은 떡 카페 ‘로야디’는 주변 직장인들과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떡 공방을 운영했던 김은송 대표는 연구, 개발을 통해 천연 재료를 넣은 미니 떡 케잌과 설기 마들렌 등의 선보여 차와 함께 판매 중이다. 미니 떡 케잌은 노란 단호박설기에 8가지 견과를 올려 놓았으며 마들렌은 밤단호박, 자색고그마, 흰강낭콩 등 3가지 종류로 판매한다. 이 카페에서는 또 아침 식사용으로 좋은 떡 샌드위치를 판매, 직장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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