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마다 떡카페가 들어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들 떡카페는 여느 디저트 카페 못지 않은 맛과 모양, 여기에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겸비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매장 수도 늘려나가는 등 프렌차이즈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담장옆에 국화꽃
- 건강한 재료로 만든 떡, 전통차와 곁들이면 굿!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핫플레이스, 서래마을. ‘담장옆에 국화꽃’은 이 곳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떡카페다.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에 ‘단팥죽’ 전문점으로 소개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곳은 지금은 디저트 떡 카페로 자리를 잡았다.
카페 대표인 오숙경 씨는 원래 커피와 베이커리를 공부하다 재료 자체가 ‘솔직’한 떡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 오 대표는 빵의 경우 버터와 식용유 등 유화제를 많이 첨가하는 데 반해 떡은 그렇지 않아 재료 자체가 ‘솔직’한 게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다.
카페에는 오 대표가 직접 만든 떡케잌을 비롯해 하나씩 개별 포장해 판매 중인 쑥갠떡, 미니설기, 두텁경단 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떡을 웰빙차나 한방차, 커피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세련된 카페 디자인의 ‘담장옆의 국화꽃’은 서래마을점 외에 또 다른 핫플레이스인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과 정동, 원주 등지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메고지고
-금방한 따뜻한 떡 맛보세요~ 2분만에 뚝딱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답례떡으로 더 유명해진 떡담의 ‘메고지고’ 떡카페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유명해진 ‘메고지고’는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설기떡을 주문과 동시에 즉석 찜기에 넣으면 2분만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떡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흑임자, 통팥, 고구마 등의 토핑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또 제주 오메기, 미니경단, 라이스파이 등을 개별 포장해 차나 커피와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누드인절미, 가래떡튀김 등도 판매한다. 문 대통령이 선물했던 패키지도 그대로 판매 중이다.
‘메고지고’는 최근 양재동 aT센터점을 오픈했으며 정자동, 광명, 평촌 등 6개 지역에 매장이 있다.
김수정 메고지고 aT점 대표는 “웰빙과 건강 트렌드로 떡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며 “떡 카페에서 떡을 먹어본 손님들이 떡을 추가로 주문하면서 떡 매출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야디
-아침식사용 떡 샌드위치…직장인 "좋아요"
최근 반포대로에 문을 연 작은 떡 카페 ‘로야디’는 주변 직장인들과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떡 공방을 운영했던 김은송 대표는 연구, 개발을 통해 천연 재료를 넣은 미니 떡 케잌과 설기 마들렌 등의 선보여 차와 함께 판매 중이다. 미니 떡 케잌은 노란 단호박설기에 8가지 견과를 올려 놓았으며 마들렌은 밤단호박, 자색고그마, 흰강낭콩 등 3가지 종류로 판매한다. 이 카페에서는 또 아침 식사용으로 좋은 떡 샌드위치를 판매, 직장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