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증대·도시소비자 건강한 식생활 도모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농촌과 도시, 먹거리와 사람을 잇는 직거래 시장인 ‘경남과 함께하는 KNN 파머스마켓’을 개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KNN센텀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남농기원과 사단법인 경남정보화농업인연합회(회장 이창남)와 함께 다음달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하게 된다.

경남과 함께하는 KNN 파머스마켓 행사는 경남정보화농업인연합회의 ‘품앗이로 일구는 억대농부만들기 프로젝트’ 일명 ‘품일농’으로 구성된 도내 서부권역, 동부권역, 중부권역, 북부권역 등 4개 권역 회원들이 12개 부스에서 농산물과 가공품 등 150여 품목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농산물 생산과정 설명 등 도시민들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홍보관과 토크콘서트, 음악과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경상남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는 2004년 사이버농업인연합회 발족 이후 2009년 법인을 설립, 농산물전자상거래 정보화 및 디지털 농촌문화 확산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남해에서 제7회 경남정보화농업인 농산물 페스티벌 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도내에서 생산한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신선과일 기획전이 열렸고, 다음 파머스마켓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우·한돈 큰 장날이, 마지막 파머스마켓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겨울나기 김장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김동주 경남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경남과 함께하는 KNN 파머스마켓은 건강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추세를 반영한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우리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자리”라며 “농업·농촌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은 물론 소비자 신뢰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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