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시군협의회 소통·교류…역량강화 도모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 2~3일까지 2일간 나주 골드스파에서 시·군 귀농·귀촌연합회원과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인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개 시·군에서 구성된 귀농·귀촌협의회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귀농·귀촌인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첫날은 정부와 전남의 귀농·귀촌 정책방향에 대한 특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특강은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에서 귀농·귀촌을 총괄하고 있는 장성준 사무관이 ‘정부의 귀농·귀촌 정책방향 및 전망과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정부에서 수립한 귀농·귀촌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특강했다. 두 번째 시간은 조창완 광주전남연구원 박사가 ‘전남의 귀농·귀촌 정책방향 및 전망’이란 주제로 전남 귀농·귀촌 5개년 계획 수립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했다.

세 번째 시간은 김선국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가 ‘토양관리 및 비료시비’라는 주제로 귀농·귀촌 현장에서 필요한 비료 시비에 대해 강의했다. 저녁시간에는 귀농·귀촌인 및 시·군 담당자가 참석, 인적 네트워킹을 위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가 ‘귀농인이 알아야 할 농산물 유통’, 송병화 미래연구소 대표가 ‘농촌에서 귀농·귀촌의 역할강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지난 6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으로 귀농한 가구는 1923가구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남으로 귀촌한 가구는 2만7430가구로 조사됐으며, 특히 30대 이하 귀농자(252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일 원장은 “귀농·귀촌인 유치는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극복의 유력한 대안”이라며“우리 도의 유리한 영농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전남이 ‘귀농·귀촌 일번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전남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귀농·귀촌과 관련된 상담·교육·창업지원 등을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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