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다문화가정 중 가장 큰 베트남 이주여성과 가족들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고 나섰다.

농협은행은 NH농협카드,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5일 베트남 다문화가정 10가정 42명에게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베트남 다문화가정들은 지난 5일 베트남으로 출국, 오는 19일까지 현지에서 베트남 역사와 문화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경남 하동군에 거주하는 트란하이하(TRANHAIHA) 씨는 “2004년 결혼해 한국에 와 딸기를 키우며 3자녀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8년 만에 친정 방문을 도와준 농협은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모국방문 지원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중추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91가정 351명에게 베트남 모국방문의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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