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이 손잡고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전주 국립농업과학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 농업인 육성시 농작업 사고 예방 교육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작업 사고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고 사고 유형이 다변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농업인 안전보험 운영 현황에 따르면 국내 농작업 사고율은 4.5~5% 수준으로 근로자 평균 산업재해율에 비해 10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황이다.

농정원과 농과원은 이에 따라 △농업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교과과정 지원 △농업인 교육 매체 개발 및 자문과 강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농정원은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기존 안전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농업 고등학교와 대학교, 승계농, 귀농?귀촌센터 등을 통해 농작업 사고 예방 교육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현재 농정원이 운영 중인 ‘ICT첨단기술교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작업안전보건 관리 지침서 등 교육 내용과 매체 연구 등 안전사고 예방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자문을 맡는다. 온라인 강좌인 ‘농작업재해 특성과 관리’ 등 기존의 안전교육 콘텐츠를 농정원과 적극 공유할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 육성 등을 통해 향후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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