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농민단체장들이 절박한 농촌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8개 농업인단체장 및 농민의 길 소속 단체장들과 김병원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농업인 권익 향상을 위해 애써준 농업인단체장에게 감사하다”며 “농업인단체와 농협이 앞장서서 범농업계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농정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범국민 1000만명 서명운동으로 불을 지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의 홍보 강화와 농협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노력에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가 ‘절박한 농업·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2018년 새해 결의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도 농정현안에 대해 범농업계 중지를 모으기로 하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국민 공감 확산 방안 △쌀값 상승세 유지와 적정 생산기반 구축 △면세유 제도 개선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등 주요 농정현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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