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은 지난 18일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대관령한우의 세계화를 위한 ‘한우 세계화 도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한우산업 세계화 전략 마련을 통한 한우브랜드 인식제고 및 내실화, 품질개선, 한우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과제 및 수출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주최하고 (사)한국축산경제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계재철 강원도 농정국장, 이성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권응기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장, 김익희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 부장, 김병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본부장, 정용호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장, 정연복 축산물품질평가원 연구개발처장, 정구용 상지대 교수, 황성구 한경대 교수,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지자체 공무원, 한우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교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전 세계인들의 겨울잔치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목전에 두고 대관령한우의 경쟁력과 품질, 위생·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대관령한우는 물론 대한민국 한우의 품격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돼 어려움에 빠져있는 한우농가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석희진 원장의 ‘세계로 향하는 축산물 브랜드의 발전방향’과 황성구 교수의 ‘미세마블 향상을 위한 주요 사양관리 포인트’에 관한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성도 과장은 한우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위생 및 안전관리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으며, 권응기 소장은 수출활성화를 위한 품질 균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익희 부장은 한우수출 활성화 전략으로 기존 수출국 외 신규시장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재철 국장은 출혈경쟁식 저가 수출은 지양하고 제값을 받아 농가에 직접적인 이익을 통한 소득 제고와 강원도 한우의 청정·안전·고품질을 기반으로 한우수출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는 대한민국 최초로 안전관리 통합인증(HACCP)을 받았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7%에 달하는 고급육 한우 브랜드로써 2016년부터 현재까지 홍콩·마카오로 약100여톤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수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한우 서포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21일에는 한국맥도날드(유)와 평창한우 메뉴 개발과 관련한 협약식을 체결, ‘평창 한우 버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