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밀착형 프로그램 '쑥쑥농부들 프리마켓'·'나실모 공부방' 호평

전북 농업의 신흥강자로 남원이 떠오르고 있다.

남원시는 농가소득 10% 향상, 경영역량 10% 향상을 목표로 추진해온 강소농 프로젝트로 전국 단위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전북 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 단체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강소농 프로젝트는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지도를 비롯해 e-비즈니스 및 소셜마케팅 교육, 정보화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현장밀착형 프로그램인 ‘쑥쑥농부들 프리마켓’과 ‘나실모 공부방’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는 강소농 사관학교로 유명한데 남원시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들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남원시는 농가소득 향상 및 농업인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강소농 표준진단표 및 역량 진단표를 만들고 농가들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기본, 심화, 후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이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 정보화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전문농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원 강소농의 핵심 프로그램에는 ‘쑥쑥농부들 프리마켓’과 ‘나실모 공부방’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 모두 시행한지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쑥쑥농부들 프리마켓’은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1차 농산물과 가공품들을 판매하는 시장을 말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운영을 통해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없앴으며 농업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도 하고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실모(나누고 실천하는 농부들의 모임) 공부방’은 전자상거래 확산, 소셜미디어 보편화 등 급변하고 있는 상거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농업인의 최대 고민인 판로개척과 소득 향상을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마케팅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강소농 사업은 자율적인 경영혁신으로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식기반의 혁신역량을 갖춘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규모는 작지만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경영체가 증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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