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산지 계약재배를 확대해 제주산 대파와 양배추를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제주 성산일출봉농협과 함께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농가의 대파 600톤, 양배추 300톤을 수매한다고 밝혔다.

2016년 처음으로 제주 농가와 계약재배를 실시했으며 첫해 월동무 500여 톤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약 30여 개 농가에서 연간 약 3000여 톤의 월동무를 수매했다.

올해는 월동무(6000톤)에 이어 대파, 양배추로 품목을 늘려 계약재배를 확대 운영한다.

서귀포 일대는 지질적으로 유기물 함량이 많고 배수가 잘돼 무, 대파, 양배추 등 밭작물 경작에 최적화된 곳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대파를 계약 재배하는 강길남 씨는 “제주산 겨울철 대파는 연백부(흰색 줄기)가 단단하고 탄력이 강해 식감이 좋고 영양과 당도도 우수하다”며 “CJ프레시웨이와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농가는 계약재배로 가격 폭락 등의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제주 우수 농산물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2015년부터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전국 11개 지역, 1000여 농가와 손잡고 1800ha에 달하는 농지에서 약 4만톤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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