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최근 관내 농업인 85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이진무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비롯한 한방의료봉사단인 녹수회 회원 40여명이 겨울 방학을 맞아 재학생들과 함께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진료는 개별 건강검진과 내과계열(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비뇨생식기), 부인과 계열(순환기, 신경계, 갱년기 장애)로 구분해 실시됐으며 증세에 따라 침, 뜸, 부황 등 시술 및 약제 처방이 이뤄졌다.

김원철 조합장은 “항상 여름철 농한기에 한방진료를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농업인들이 편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으라고 겨울철에 진료를 펼치게 됐다”며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에서 농협이 틈새 문화 및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전개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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