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콩 수매가격이 전년대비 2.2% 인상한 kg당 4100원으로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8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계획을 발표했다.

수매계획에 따르면 우선 2018년산 콩에 대해서는 수매가격을 전년 대비 2.2% 인상한 kg당 4100원(대립1등 기준), 콩나물콩 4257원으로 결정했고 수매물량도 전년 대비 5000톤 증량한 3만5000톤으로 확대했다. 수매 물량의 경우 논 타작물 재배 참여 농가, 수확기 콩 시장 상황에 따라 5000톤 수준의 추가 수매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팥, 녹두 수매물량도 200톤, 100톤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콩 수매방식도 논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수매 시 농가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벼 대신 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지원을 위해 전체 수매물량 중 논콩 수매물량을 전년 1만톤에서 2만톤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편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됐던 톤백(800kg)수매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대부분 농가가 수매계약 체결 시 40kg 포대에 콩을 담아 수매에 응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40kg 포대 또는 톤백(800kg) 포장재 수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국산 콩 재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종자공급과 기술지원도 강화한다.

국립종자원은 다음달 2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콩 정부 보급종 1675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인 신청 후 실제 종자공급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국산 콩·팥·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달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수매는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