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밀착형 기술개발로 농업발전 지원"
기존 경제성 R&D 벗어나 기술성 중심 사업 발굴

“최근 R&D(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계속사업의 비중이 축소되고, 신규 또는 재기획을 통한 사업 발굴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전략기획본부 역시 R&D 기획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신규사업 기획, 기술이전 산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신완식 농기평 전략기획본부장은 농기평 전략기획본부의 운용계획을 이 같이 요약했다.

최근 R&D 관련 사업분야의 일몰제 확대로 농기평의 기술사업화지원사업,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등 주요사업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일몰되는 것에 대응해 기획역량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경제성 중심의 R&D에서 벗어나 기술성 중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 본부장은 특히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농생명 소재와 관련한 산업화와 기술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항균제, 건강증진제, 동물백신소재, 작물보호소재, 식물활성소재, 천연고분자소재 등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 본부장은 “올해는 신규 R&D사업으로 농생명 소재사업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2020년 사업 시작을 목표로 식품과 가축질병,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의 농생명 소재, 4차 산업혁명 대응 과제들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와 관련해서는 현장 중심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농기평에서 개발된 R&D 연구과제들과 인증의 현장 산업화 실태를 조사해 유형별로 구분하고 우수기술에 대해서는 10억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는 등 사업화를 돕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형별로 컨설팅 등 보완을 실시해 보다 많은 기술의 산업화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증과 관련해 부족했던 연계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이나 지속사업뿐만 아니라 이미 완료된 과제나 성과 가운데서도 현장 수요가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홍보도 함께 할 진행할 예정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적 R&D 요구를 담아내고, 현장 밀착형 기술개발과 성과 확산을 통해 농업인과 가까운 자리에서 기술력으로 농업발전을 지원하는 농기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신 본부장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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