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기술 적정 활용…예방·방제·소독 절차 철저히
이동·다음 작기 재발 막기 위해 반드시 폐상 후 소독해야

▲ 마일즈응애 약충과 어른벌레

버섯재배시 항상 문제시되는 해충.

농촌진흥청은 양송이와 느타리 등의 버섯 재배시 해충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농진청은 버섯해충의 종합관리를 위해서는 적용기술을 적정하게 활용하고 예방, 방제, 소독의 절차를 철저하게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버섯파리 성충

# 예방

우선 재배사 등을 완전히 밀폐하고 출입구, 환기구 등에는 1mm 눈금의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의 재배사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재배사 주변의 먹이원이 되는 폐상배지, 음식물쓰레기, 잡초, 낙엽더미 등을 제거해줘야 한다. 복도작업에 사용되는 흙은 소독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재 재료는 말려서 보관, 해충의 서식을 방지한다.

균접종, 복토처리, 작업자의 출입시 문을 개방하게 되면서 긴수염버섯파리 성충이 침입하기 때문에 황색 끈끈이트랩을 재배사 내 통로쪽에 2~5m 간격으로 5~10개를 설치해 성충의 밀도를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적절한 폐상시기를 선택해 폐상후 열스팀소독, 물세척과 건조를 실시, 철저한 살충소독을 통해 다른 재배사로의 이동을 억제해야 한다. 재배사가 밀집된 단지지역에서는 재배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재배사로 버섯파리의 대량이동이 용이하므로 공동방제가 효과적이다.
 

▲ 느타리 포식성 천적+친환경포획등 이용 농가

# 방제

버섯파리의 알, 유충, 번데기와 버섯응애는 균상 배지 속에 서식하고 버섯응애와 각종 병원균을 매개하는 성충은 지상부를 날아다니며 생활하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으로는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다.

균상 배지의 버섯파리의 알, 유충, 버섯응애는 천적인 포식성 응애, 곤충병원성 선충, 달마시안제충국을 이용하고, 지상부의 버섯파리 성충은 LED 조명과 황색끈끈이트랩으로 유인·포살해 성충, 알, 유충, 버섯응애를 동시에 관리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으며 밀도증가를 지연시킬 수 있다.

버섯파리의 알을 주로 포식하는 천적응애, 유통에 주로 기생하는 천적선충, 성충을 유인, 포살하는 백색 LED와 끈끈이트랩, 성충을 살충하는 달마시안제충국 살포를 적절히 이용하면 90%이사의 버섯파리 밀도감소 효과와 함께 피해는 5%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위와 같은 해충종합관리를 하더라도 재배과정, 외부 혹은 재배환경의 변화 등으로 급변하게 해충의 밀도가 증가해 피해가 커지는 경우도 있어 항상 해충 밀도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현재 천연오일 성분으로 버섯파리 유충과, 버섯응애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으며 버섯생장이나 색깔에는 지장을 주지 않고 재배과정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살충제가 개발 중에 있다.

# 소독

버섯파리 밀도가 높았던 재배사와 버섯응애가 한번이라도 발생한 재배사는 버섯파리, 버섯응애의 다른 재배사로의 이동과 다음 작기의 재발생을 막기 위해서 비용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폐상 후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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