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감와인, 차별화된 와인터널 마케팅 '성공가도'

이갑수 농업회사법인 청도감와인(주) 전무
원료 차이점 만으로는 경쟁력 떨어져
와인터널을 관광·체험 공간으로 6차산업 성공적 모델 '호평'
이한태 기자l승인2018.02.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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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의 성패는 차별화에 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이야기를 담느냐, 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갑수 농업회사법인 청도감와인(주)(이하 청도감와인) 전무는 10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감와인이 와인터널을 만나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운을 뗐다.

“감으로 와인을 만들어 포도와인과의 차별화에는 성공했지만 단순히 원료가 다르다는 것만 가지고는 경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주산지 브랜드 와인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가격과 관련해 유통측면에서의 상황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이에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운 거죠.”

이 전무는 포도가 아닌 감으로 와인을 만들었지만 소비층은 여전히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었던 만큼 이들 소비자에게 익숙한 세계적 브랜드 와인과의 경쟁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고 회고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에서 1만~2만원대 저가로 팔리는 와인들 역시 넘어야 할 산이었기에 기존 유통체계가 아닌 전혀 색다른 방법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청도감와인은 와인터널을 통한 마케팅을 실시했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져 1937년 열차운행이 중단된 터널을 숙성고인 동시에 홍보, 관광, 체험, 판매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2006년 처음 문을 연 청도 와인터널은 연간 50만에서 70만명이 찾고 있으며 현재 누적 방문객이 60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청도감와인은 독자적인 유통·판매가 가능해졌으며 6차 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터널을 통해 마케팅을 한다고 다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그 안에 어떤 이야기를 담느냐도 중요하죠. 청도 와인터널은 터널이 만들어진 슬픈 역사와 와인터널로 재탄생되는 과정에서의 이야기, 나아가 희망을 위한 이야기와 문화, 예술, 공연이 청도와 감, 터널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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