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경영체 9개 선정

지역 푸드플랜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지역 푸드플랜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9개소의 선도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상생,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 먹거리 종합전략을 일컫는다.

선정된 지자체는 광역형 1개소(충남), 도시형 2개소(서울 서대문구, 대전 유성구), 농촌형 2개소(충남 청양군, 전남 해남군), 복합형 4개소(강원 춘천시, 전북 완주군, 경북 상주시, 전남 나주시) 등이다.

이들 선도지자체는 앞으로 지역 푸드플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비, 교육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을 집중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각 선도지자체는 푸드플랜 수립에 필요한 지역 내 먹거리 심층 실태조사, 맞춤형 공급체계 구축 및 먹거리 현안 분석을 통한 정책과제 도출 등의 과업을 수행하며, 민·관 거버넌스로의 지역 푸드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역 공무원, 영양사 등 관계자 이해도 및 공감대 제고를 위한 지역 푸드플랜 아카데미 개설, 선진지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각 선도지자체는 푸드플랜 수립 과정을 상호 공유·피드백하며, 올해까지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범 구축 결과는 표준모델화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될 계획이며, 오는 2022년까지 100개 지자체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선도지자체를 통한 시범사업이 지역 푸드플랜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먹거리 보장과 도농상생,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으로 나아가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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