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한 가축분뇨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축산농가의 생존권이 걸린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첫단추가 꿰어졌다.

이에 축산관련단체들도 지난 1월 23일부터 이어왔던 천막농성을 지난 2일자로 접었지만 법 개정 이후 원활한 적법화를 위한 대정부 활동은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축산단체들과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그동안 국회, 정부 부처, 지자체 등을 일일이 찾아가 축산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호소하고 전국단위의 대규모 집회와 삭발·단식투쟁을 통해 축산농가의 절박함을 전했다.

▲ 지난해 12월 20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선 전국 1만여명이 축산인들이 결집한 가운데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를 열고 미허가축사 적법화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 축산단체들은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 23일,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3년 연장·특별법 제정 촉구’ 요구안을 내걸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 축산단체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는 지난달 2일 “축산농가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가축분뇨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 축산단체들의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연장을 관철을 위한 노력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계속됐다. 사진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축산단체가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 지난달 7일 축산단체장들이 “축산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삭발 및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 40여일간 축산단체들이 생존권 투쟁을 벌였던 국회 앞 천막농성장의 전경. 이곳에서 축산단체들은 숙식을 해결하며, 밤낮없이 논의를 거듭해 왔다.
▲ 지난 설 명절 전날, 천막농성장을 찾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축산단체들은 적법화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재차 기한연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달 22일 오전 천막농성장에 방문, 정부의‘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운영지침’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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