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소의 위(胃) 속 ICT 기기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PC로 건강상태 확인 가능해져
- 대사성 질병 사전 예방 통해 낙농가 수익증대 기대

 

CJ 제일제당이 ICT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ICT통합플랫폼 전문기업 ‘리얼팜’과 함께 낙농가의 건강한 젖소 사육을 돕는 ICT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얼팜에서 개발한 기기인 ‘카우톡(smaXtecTM)’을 활용해 젖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ICT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CJ의 ICT 기술을 자세히 알아보자.

# 카우톡, 젖소의 위속에 삽입

▲ 유정환 CJ 경기지역 지구부장(사진 오른쪽)이 낙농가에게 카우톡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낙농 젖소 평균산차는 2.4산차로 목장의 수익을 극대화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분만전 후 발생되는 대사성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용상승, 생산성하락, 도태증가 등 젖소를 건강하게 오래 사육하는데 제한요소가 많은 게 현실이다.
 

특히 낙농가의 상당수는 젖소의 분만 전후 발생되는 대사성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용 상승, 생산성 하락 등으로 인해 젖소를 건강하고 오래 사육하는데 제한요소가 많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도입한 ‘카우톡’은 이러한 대사성 질병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우톡’은 젖소의 위(胃) 속에 삽입돼 체온과 산도(pH)를 측정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기기다. 젖소의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질병의 조짐을 미리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건강상태 확인 외에도 번식 기간을 비교적 정확하게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개체 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CJ측은 ‘카우톡’ 도입을 통해 낙농가에서 젖소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면 불필요한 비용이 줄어들어 소득이 증가하고, 젖소 사육마릿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낙농 사료의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국내 낙농가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정보통신 기술이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컨설팅 기법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리얼팜 관계자는 “카우톡 제품의 특징으로 건강선행지표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모니터링하고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한 정확한 발정탐지를 통해 번식성적 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CJ, ICT 사업확대에 발 빠르게 움직여
 

CJ제일제당은 지난달 5일 리얼팜 교육실에서 지구부장, 연구소 R&D, 축산기술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한 교육을 가졌다. 또한 목장의 수익향상을 위해 ICT 툴을 통해 고객에게 낙농 평균산차 3.0을 만들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 CJ 제일제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ICT 교육 전경.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측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낙농목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준비와 함께 지속적으로 목장과 함께 건강한 젖소, 행복한 목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젖소 건강을 위한 ICT 사업 확대를 목표로 계속적인 자체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낙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재원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 마케팅담당 부장은 “카우톡을 활용한 낙농 ICT사업을 통해 낙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축의 건강 개선을 통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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