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푸드트럭’ 운영 지원을 통한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마사회는 지난 16일 경기 과천시 소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김낙순 마사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개업식<사진>을 개최했다.

푸드트럭은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한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이동성이 좋아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의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있는 업종이다.

이에 마사회는 지난 2015년 9월 통일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탈북민에게 렛츠런파크에서 일정기간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등을 담당하고 마사회 렛츠런재단은 차량 구매와 푸드트럭 개조, 영업장소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올해 대상자는 최순월 씨와 이상철 씨로, 이들 탈북민들은 이날 개업식을 시작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입구에서 정식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탈북민 푸드트럭 사업은 민관협업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탈북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푸드트럭이 렛츠런파크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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