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식어장의 생사료 급이량이 50만톤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류양식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에 이용된 사료의 양은 58만2776톤으로 이중 생사료사용량은 49만4796톤을 기록해 전체 사료 급이량의 84.9%를 차지했다.

연도별 생사료 급이비중을 보면 2012년 86.8%, 2013년 87.4%, 2014년 85.6%, 2015년 86.2%, 2016년 85.7% 등 항상 80%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어종별 생사료 급이량은 광어류가 22만6817톤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우럭 16만8312톤 △참돔 6만2736톤 △감성돔 9207톤 △농어류 6982톤 △돌돔 3850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배합사료 이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사료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자원연구실장은 “생사료로 이용되는 어류는 대부분이 치어 또는 미성어로 생사료 이용이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연근해 수산자원보호를 위해서는 어린물고기 보호가 필수적인 상황인큼 생사료 이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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