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신속 백신생산 지원 연구 활성화 기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백신연구센터 내에 대량배양 생물안전3등급(이하 LSBL3) 연구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가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LSBL3 연구시설은 140㎡ 면적에 바이러스 배양실, 바이러스 불활화실을 배치하고 바이오리액터, 멸균장치 등 대량배양용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인증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내 최초로 LSBL3 국가인증을 획득한 사례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구제역바이러스를 100리터 규모의 파일럿 단계까지 안전하게 대량 배양하는 실험이 가능하게 돼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민간 구제역 백신공장이 가동되면 신속히 백신을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동 시설의 인증으로 그간 국내에서 분리한 구제역바이러스를 이용해 추진해 온 백신주 개발 연구가 한층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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