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73회 식목일 기념행사 '성료'

▲ 지난 5일 경북 문경시 산촌마을에서 진행된 제73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김재현 산림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산림사업 유공자 격려를 위해 마련한 화분을 전수 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5일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경북 문경시 가은읍 백두대간 산촌마을에서 지역주민, 임업인, 학생 등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나무와 사람, 함께 숲이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백두대간 생태복원을 강조했으며 산촌·도시가 숲과 상생하는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숲 속의 대한민국은 도시숲과 정원을 확대·조성하고 특색있는 산촌 발굴을 통해 지역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두대간 복원 포럼, 목관악기 연주회, 어린이들이 들려주는 숲이야기 등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김 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숲, 정원 등 생활권 내 그린 인프라를 확대하고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숲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나무심기 기간동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목일 기념행사는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전국 129곳에서 동시에 진행, 전국 각지에서 총 2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산림 250ha에 50만8000그루를 식재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