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농·축협, 무이자로 지원…농업인 농산물 생산원가 절감 기여

▲ 지난 11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출하선급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판매농협 구현을 통한 도농 상생 지원을 결의하고 있다.

서울소재 농·축협들이 15년째 산지농협에 출하선급금을 지원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형신)는 지난 11일 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을 위한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신 본부장과 서울·산지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 관내 16개 농·축협이 조성한 1220억원의 자금을 전국 341개의 산지농협에 무이자로 지원했다.

서울 농·축협의 출하선급금 지원은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까지 총 1조4300억원을 지원, 농업인들의 농산물 생산원가 절감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서울관내 농·축협은 52개소의 하나로마트와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산지에서 생산한 질 좋은 농축산물을 도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대도시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산지농협을 대표해 이한훈 강화농협 조합장은 “서울 농·축협의 출하선급금 지원은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생산규모화와 조직화에 더욱 힘써 안전하고 저렴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신 본부장은 “서울농협은 지속적인 출하선급금 지원으로 산지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판매농협 구현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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